최근 종아리 시술은 지방흡입을 제외하면 그 시술 대상이 되는 것이 비복근이라는 종아리 알통을 만드는 근육입니다.

지방이란 조직은 그 기능이 피부 아래에서 근육사이에 존재하여 운동상의 기능이 없는 조직이나, 근육이란 조직은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조직입니다.

비복근은 무릎뒤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면서 아킬레스건을 비근(가자미or넙치근)과 함께 만드는 근육입니다.

아킬레스건은 걷기동작의 마지막 단계인 힐업동작을 하는 중요한 인대이며, 특히 달리기와 점프를 할때 스프링 역할을 하는 그야말로 우리몸에서 가장 단단하면서도 큰 기능을 차지하는 인대이며, 이 인대의 형성에 비복근과 비근이 각각 2:8 의 비율로 관여하게 되고 그 기능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습니다.

 종아리 시술시 사이즈의 감소와 실루엣의 감소라는 미용목적으로 이러한 비복근에 대한 시술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기능이 20%정도 밖에 안되는 비복근을 신경차단술이나 용해술 내지는 고주파를 이용한 퇴축술을 하여 비복근의 기능을 감소시키더라도 비근의 보상적인 기능으로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주지않으며, 걷기나 뛰기등의 큰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는 다는 이론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비복근의 모든 기능이 차단되어 퇴화되더라도 비근의 보상기능으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아킬레스건 전체 기능의 90%이상은 회복되게 되어 있습니다.

 신경용해술(종아리주사)이건 신경차단술(이중신경차단술,삼중신경차단술,다중신경차단술,미세신경차단술,최소침습다중차단술,3D매직슬림등의 명칭)이건

고주파 퇴축술(근육자체를 고주파로 괴사시키는 시술)이건 간에 모든 시술의 대상이 되는 건 비복근이며, 비복근의 기능이 어느정도 떨어지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술이 모두 시술자에 따른 테크닉의 요소를 배제했을 때, 종아리 사이즈의 감소와 실루엣의 개선이라는 미용적인 장점이 있는 건 명백하나 그 이면에는 분명한 기능의 감소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명백합니다.

 예를 들면, 시술전에는 6시간이상 걷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땅기고 아파왔지만, 시술 후에는 5시간 정도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시술전에 50m 달리기를 10초에 뛰었던것이 11초정도로 늦추어 질 수 있습니다. 점프를 1m 뛰던 능력이었다면 시술 후 90~95cm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기능적인 감소가 일상생활이나 일반적인 스포츠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이 최근 종아리 시술의 이론적인 근거입니다.

 이러한 사실때문에 최근 종아리 시술이 미용적인 관점에서의 분명한 장점이 있음에도 (물로 시술이 정확히 된다는 가정하에서) 불구하고  약간의 기능적인 감소로 인한 비근의 발달을 초래하여 아킬레스건 위쪽(발목 윗부분의 실루엣) 부분이 두꺼워질수 있고, 비복근이 이러한 기능을 다시 담당하기 위해 재발이 될수 있는 단점또한 상존합니다.

 만일 종아리 시술을 받을 예정이거나 시술을 받았다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셔야 시술 후에도 운동관리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종아리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위의 단점들을 보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시술 전 반드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수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신후 시술을 받으시고 적극적인 관리와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