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의 종아리에 대한 고민을 듣고 어떻게 해결해 드릴것인가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더 생길때가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미용상의 목적때문에 줄이는 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었습니다. 적어도 뇌성마비환자에게 치료목적으로 하던 신경절제술을 정상의 일반 성인 여자에게 한다는 것이 사실은 의사입장에서도 어려운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종아리퇴축술의 개념은 그렇게 출발하였습니다. 아마도...

신경절제술을 근거로 한 최초의 종아리퇴축술은 1993년에 이뤄어졌습니다. 이후 많은 변화와 방법들을 거치면서 종아리성형, 즉 종아리를 슬림하게 하려는 의사들의 노력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종아리퇴축술의 부작용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만도 많은 연구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병원들이 저마다의 종아리성형법이 마치 종아리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저의 시술방법이나 급기야는 시술전후 사진까지 도용하는 사례들이 많지만요..

근데 종아리성형의 경험이 많으면 많을 수록, 타병원에서 수술받고 다시 저를 찾으시는 분들의 재수술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종아리성형에 있어 너무 많은 욕심이 오히려 장기적인 결과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미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내측과 알통근육인 내측비복근 그리고 외측비복근이 발달하신 분입니다. 사실 기존의 종아리퇴축술이나 현재 타병원에서 시행하는 방법들로는 줄이기 어려운, 아니 많이 줄여서는 안되는 가자미근(비근)도 많이 발달하셔서 그 부분을 줄여야 어느정도 미용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는 분의 경우입니다.

종아리 MICP 를 이용하여 내측과 외측의 비복근 그리고 아주 제한적이긴 하지만, 왼쪽 종아리에 대해서는 일부의 가자미근의 축소를 유도하였습니다. 좀 더 줄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기능상의 범위에서 저의 경험안에서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폭을 설정하여 미용적인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