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병원에서 종아리퇴축술을 받으시고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저를 찾으셨던 분입니다.

도드라지는 알통근육의 안쪽과 바깥쪽 그리고 제한적인 접근이긴 합니다만 이분의 경우는 일부 가자미근의 축소도 이루어져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아리 MICP후 1년 경과 후 약간씩 다시 도드라져 올라오는 근육들의 실루엣으로 인하여 리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시술 후 근육의 퇴화과정을 거쳐 좋아졌다가 오랜시간이 경과 뒤 알통반응이 다시 올라오거나 근육이 다시 도드라진 다면 시술한 의사의 입장에서나 시술받으신 분의 입장에서도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닐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종아리퇴축술 후 효과가 영구적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혹 어떤 병원의 종아리 시술 홍보문구에는 한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쓰여져 있는데... 이러한 질문과 홍보문구에 저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아리 퇴축술은 영구적인 결과를 시술로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그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고 미용상의 모양도 적절히 유지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뼈대나 다른 여타의 장기 및 조직의 속성과는 다르게 근육이라는 조직은 dynamic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턱근육과 같이(사각턱의 원인이 되는 저작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상 많이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직립보행을 하고 걸어야 하고 적당한 스포츠나 레저를 즐겨야 하는 현대인의 생활속성은 종아리 근육을 가만히 둘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수축과 이완의 활동을 거쳐야 하는 것이 바로 종아리 근육입니다.

이러한 근육을 영구적으로 퇴화시켜버린다면 회복과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주위 근육의 보상적인 발달을 초래하여 기형적인 종아리모양을 유발하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겠지만, 저는 시술 전 상담 시 이러한 문제를 이해시키는 것이 종아리 시술 후 관리를 잘 하시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을 하더라도 근육의 뭉침현상을 줄이는 스트레칭이나 부기 관리를 적절히 하시고 습관화 시킨다면 좋아진 종아리의 모양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약간씩 올라오는 알통반응으로 리터치를 해야 하거나 예전과 같은 종아리모양으로 재발할 수도 있는 것이 종아리퇴축술의 한계점입니다.

밸리뉴는 이러한 종아리 시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고, 한 분 한분의 시술시에도 항상 적절한 효과가 나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좋아진 모양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세심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