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의 알통이라 불리는 종아리 비복근을 줄이려는 수술이나 시술을 통칭해서 종아리 퇴축술이라고 합니다.

벌써 이러한 개념으로 유독 한국에서 종아리 성형이 발달한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고주파로 근육을 소작하여 줄이는 고주파 퇴축술이라는 시술은 더욱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요.

그 사이 종아리 성형분야의 많은 변화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종아리에 대한 많은 시술이름들이 생겨나 있는 상태의 어찌보면 혼돈상태입니다.

종아리 퇴축술의 처음의 시술 형태가 신경절제술이라는 수술적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같은 수술을 하는 병원이 없지는 않습니다.

마취를 하고 절개를 해서 신경을 육안 및 근전도기로 찾아내고,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물론 신경절제술의 근본은 정형외과영역에서 근육의 구축환자나 뇌성마비환자들에 국한되어 기능상의 치료목적으로 하던 수술이었습니다.

이 같은 수술방법이 미용목적으로 시도된 것이 1996년도였습니다.

이 후 이같은 시술원리를 바탕으로 절개없이 바늘만으로 가지고 신경을 찾고, 신경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발전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경용해술(주로 재활의학과 영역에서 시행), 그리고 신경차단술입니다.

신경차단술의 원래 용도는 척추신경이나 뇌신경에 적용되던 장비를 종아리의 모드로 바꾸어 시술되게 된거구요.

저의 경우는 척추신경의 수술이나 통증의 완화를 위해 이 장비를 사용했었습니다. 오래전의 일이네요....

하여간 저의 MICP(최소침습다중차단술)은 이러한 신경차단술과 용해술의 영역에서 업그레이된 형태의 시술입니다.

굵은 바늘로 하던 시술을 더욱더 가늘고 미세한 바늘로 바꿈으로써,

바늘자국의 흉터 문제 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를 주사를 몇번 맞는 정도의 완전한 시술적 개념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